어제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꽤나 큰 도로를 지나고 있는데...

정말정말 가까운거리..

바로 내 옆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택시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아이의 무단횡단이 버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을 택시기사는

그저 멍하니 운전대를 잡고 있을 뿐이었고

아이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10미터 이상을 미끄러지듯 구르며 쓰러져 있었다.

 

난 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 119 구급차는 3분여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피는 나지 않았는데 그게 오히려 걱정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이가 울기 시작했었던 것.

처음엔 기절해 있어서 잘못된 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그나마 의식을 잃지 않은게 어찌나 반갑던지.

 

진짜 무단횡단은 안할거다.

 

너무 무섭고 끔찍했다.

 

그 아이..

정말 무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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