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닥~ 파닥~

낙서장 2008. 10. 8. 18:12

지대로 낚였다.

 

DVD좀 볼까 해서 대여점에 갔다.

애초에 무엇을 볼지 정한거 없이 즉석에서 골라 보려고 했기에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이 있었다.

 

 

일본영화중 내 기억에 가장 깊숙히 박혀있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남자 주인공인 츠네오역을 맡았던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오고, 역시 꽤나 인상깊게 남았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아키역을 맡았던 나가사와 마사미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게 만들었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이 노부히로가 감독을 맡은 영화.

제목도 자극적인 "눈물이 주룩주룩" 이라는 영화였다.

 

감독과 출연배우만 보고 아싸뵤~ 하는 마음에 빌렸건만...

.

..

...

....

.....

......

.......

 

이런 씨부럴...ㅡ.ㅡ^

 

니미..

눈물이 주룩주룩은 개뿔..

대체 어디서 울어야 하는 영화인지..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건가...싶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영화 진짜 개떡이었다.

너무 겉돌고, 어정쩡하고,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감이 안잡히는....

너무나 옅은 색깔을 가진 영화였다.

 

같이 살지만 연인은 될 수 없는 우리...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삼킬 때

 

DVD 표지에 쓰여진 카피가 무색해지는 사랑얘기..

근데 이거 사랑얘기 맞던가???????

 

관련글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리뷰

관련글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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