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퍼블 | 2008/08/23 10:36

축구와 야구. 나는 두개의 스포츠를 모두 좋아한다. 축덕이지만 야빠이기도 한거. 나를 스포츠덕후의 길로 이끌어준게 야구. 나를 스포츠덕후...

 

전에 썼던 이.해.불.가. 두번째 글..

거참...

어제 있었던 전북과 전남의 컵대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서포터와 팬들의 좋지 않은 행동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기사화 되었고 떡하니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뉴스에 올라왔나보다.

 

그 기사를 퍼다가 언론이 야구를 편애한다는 둥 어쩐다는 둥..

괜한 피해의식 드러내는 모습이 한 축구 관련 사이트에서 발견되었다.

그러면서 어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야구팬들의 추태는 기사화 하지도 않고 괜히 K리그에서 일어난 것만 기사화 한다고 징징대더라.

 

내 함 찾아봤다.

단 1분 투자했는데 15개 이상의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찾아보지도 않고 야구장 추태 기사는 없고 K리그 추태 기사만 있다고 언론이 편애한다고 외쳐대는 것은 당췌 무슨 시추에이션인걸까??
그리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대체 야구 때문에 무슨 피해를 그렇게 많이 봤길래 해탈과 득도라는 표현을 하며 동조하는걸까??

축구 중계가 야구 중계에 밀리는거???

방송사들이 지들한테 득 되는거 중계 한다는데 그게 K리그 깎아내리는건가??

뭐 무작정 K리그만 내리깎는 기사만 쏟아져서???

그렇게도 K리그를 좋게 이야기 하는 기사가 거의 없었던 건가???

 

달린 댓글을 보니 야구는 해당팀 팬을 구분하고 축구는 K리그 전체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게 문제란다.

솔직히 야구보다 축구장에서 관중들의 거친 모습이 더 많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고 야구는 응원단장의 주도하에 관중들 개개인이 모인 것이라는 인식인 반면 축구의 경우 각팀 공통적으로 서포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관중들이 조직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표현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건 당연한게 아닐까??

야구는 관중 개개인의 의식이 문제지만 축구는 서포터라는 단체의 문제로 인식된다는 큰 차이점은 애초부터 기사가 나오는 방향이 이럴 수밖에 없음을 모르는건지 모른척 하는건지 감이 안잡힌다.

괜한 피해의식으로 한숨만 쉬고 괜히 야구와 비교해서 야구 까기전에 야구따위 신경쓰지말고 알아서들 성숙한 관중 문화와 의식을 보여주면 될 것 아니겠는가?

축구팬들 모이는 축구 사이트에 야구를 편애한다는둥 우리 리그 까댄다는 둥 이런 글 쓰는 것 자체가 난 맘에 안든다.

그래서 달라질 것은 또 무어란 말인가..??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 동조라도 해주면 행복한걸까..??

그렇게 하면 난 우리나라 축구를 졸라게 미친듯 사랑하고 있다고 보여질까봐서인가..??


야구에 관심들 없어서 기사를 꼼꼼히 챙겨보지 않아서 아마 다들 모르겠지만 K리그 까는 기사만큼 강도 높은 야구 까는 기사들도 많은건 좀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

..

...

....

.....

 

이.

해.

불.

가.

 

그리고

 

우.

끼.

다.

 

ㅋㅋㅋ

 

근데 내가 축구팬으로서 비정상적인건가......??????

도저히 모르겠다능~

 

 

'간단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신.우...진짜 해설 엿같이 하네..  (15) 2008.10.15
정성훈 잘하드라..  (8) 2008.10.13
바.라.고.바.라.는..  (8) 2008.09.22
BigBang  (15) 2008.09.19
일.상.으.로.의.복.귀.  (2) 2008.09.16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