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서인지 (라고 우기고 싶은) 이제는 명절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어렸을 땐 먹을 것도 많고 텔레비전도 하루종일 나오고 그래서 좋았었는데 이젠 그런건 땡기지도 않구... (당연한거겠지만)

명절이 반갑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가 아니고 이거 맞다..)
벌써부터 귀에 환청이 들리기 시작하는 듯 하다..

"너 언제 결혼하니?"
"너 결혼 생각 없니?"
"연애라도 하고 있니?"
"네가 장가를 가야 네 어머니가 마음 편해지지"
"결혼하는게 효도 하는거야"
"네 어머니 손자 안겨줘야지 않겠니?"

ㅠㅠ

어르신들..
남자나이 32이면 조금은 여유가 있지 않나요..ㅠㅠ

벌써부터, 추석의 공포가 느껴지고 있다..
무섭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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