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뚱맞게..

낙서장 2008. 8. 12. 21:19

어제였지..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 남현희..

경기가 끝난 후 그녀의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고 나 움찔했다..


전부터 알고 있던 선수였고,

전부터 알고 있던 얼굴이었음에도

이날 갑자기, 쌩뚱맞게도..


사진 출처 : 남현희 싸이월드 미니홈피

결혼해서 얼마전 아이까지 낳고 잘 살고 있다는 첫사랑이던 그녀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그동안 전혀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왜그랬는지...

참 찝찝하다.


이제 와 그녀 생각을 해봤자,

이제 와 그녀 걱정을 해봤자 소용 없는 일이지만 괜히 무슨일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게 되더라.


찝찝한 마음에 남현희 사진을 검색해서 찾아보는데 가끔 몇몇 사진을 보면 은근히 그녀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위에 있는 사진의 경우.. 참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든다.

근데 갑자기 이런 느낌이 드는 이유가 대체 뭐란 말인가.


지금이야 별 감정 없는 지난 추억의 일부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 친구랑은 참 좋았던 기억밖에는 없는 것 같아..

3년이 넘도록 꽤 오래 사귀기도 했고말이지..


아!!

이러면 안되지..

추석을 생각하자....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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