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의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집이 아니라..

밖에 볼일이 있어 나와있는데

급히 확인을 해야 할 메일이 있어 친구와 잠깐 PC방에 들렀다.

 

나름 깔끔한데다

조명도 밝지 않아 꽤나 괜찮은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근데 자꾸 신경이 쓰이는게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고딩들..

 

버젓이 교복을 입고 네다섯명이 떼지어 하나같이 담배를 꼬나물고 있다.

그것도 외제로..

난 얘네들보다 200원 싼 타임 라이트 피고 있는데말이다..ㅋ

무튼,

그 모습이 당연히 좋게 보일리가 없던 난

주인이 와서 뭐라 해주길 기대했지만 그 기대는 바로 쨍그랑..

 

너무도 친절하게 다가와 이런저런 잡담을 함께 나누는 주인의 모습이

어이가 없었다.

지금도 내 뒤에서 함께 맞담배질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그리곤 한 무리의 아가씨들이 몰려온다.

주위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는 듯 큰 소리로 떠들고 웃는다.

심지어는 여자애들조차 담배를 꼬나물고는 바닥에 침을 막 뱉는다.

워낙 큰 소리로 떠들어 듣지 않으려 해도 다 들리는데

가만 보니 여자애들은 남자애들보다도 어린 학생들이다.

 

엥??
어딜 봐서 학생들이지??

 

심지어는 중학생도 있다.

주인은 또 지나가다 합세하여 함께 웃으며 떠든다.

거기에 상상도 못할 행동들이 이어진다.

여자애들은 남자애들 무릎에 자연스레 앉는가 하면

남자애들은 여자애들의 허벅지를 자연스레 쓰다듬는다.

심지어는 가슴도 톡톡 건드린다.

 

한심하다.

이러고 있는 학생들도,

거기에 함께 놀고 있는 주인도..

진짜 놀고 있네..

 

뭐,

신경 쓰고 싶지도 않고 신경 쓰기 싫지만..

자꾸 들리고 보이는데 내가 다 화가 난다..

내가 자식을 낳는다면..

저렇게 키우진 않을꺼야...

다짐한다..

 

이거 진짜 씨발인데??

 

아니면 내가 너무 민감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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