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다.
누가?
내가..

미친 듯 푹 빠졌던 작품은 아마 대장금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이후로 뉴하트를 챙겨봤고
지금도 식객을 챙겨보기는 하지만
왠만하면 보려고 하는 수준이지 꼭 챙겨보는 것은 아니다.
그런 내가 대장금 이후로 푹 빠진 드라마가 있었으니..
케이블 방송 tvN에서 하는 드라마인 막돼먹은 영애씨 되겠다.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 일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놓은 작품.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과 가식은 저리 꺼지라고 외치듯
아주 지극히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움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다큐드라마라는 장르로 소개가 되는 이 드라마는
연기자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참 맘에 든다.

주인공 영애씨를 맡은 출산드라 김현숙.
너무나 자연스럽고 능글맞은 부부연기를 보여주는 영애의 부모님 송귀현, 김정하님.
영애동생 영채의 뻔뻔하고 철없는 백수남편 역의 고세원.
영애의 회사 사장인 불량감자의 작은아버지 유형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윤과장역의 윤서현.
모든 연기자들의 연기는
공중파에서 보는 드라마와는 또다른 재미와 매력을 준다.


케이블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시즌4가 제작되어
어제 1회가 시작했다.
시즌3이 끝나면서 시즌4가 제작된다고 예고를 했기에 기대가 됐는데
역시나 재밌더라.
뭐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나름 충격이었다면
윤과장과 은실이가 결혼을 해서 신혼부부가 되었다는 것.
어차피 돌아이 변지원과 계속 얽히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불륜..이라는 것을 소재로 삼으려는지 우려 아닌 우려...
그리고 양양이 빠지고 들어온 장동건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

좌측이 은실, 가운데가 윤과장, 우측이 돌아이 변지원


으크크..

나이 쳐먹은 사내자식이 영애씨 보고 키득거리는 꼴이라니..
근데 재밌는걸 어쩌라구?
ㅋㅋ

관련포스트 : http://blog.naver.com/realkun/50034714974

막돼먹은 영애씨 홈페이지 : http://www.chtvn.com/DM/youngae4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리통.. 무서운거 맞죠..??  (11) 2008.09.09
안재환 사망..안타깝네..  (14) 2008.09.08
이거 좀 씨발스럽네..  (22) 2008.09.04
발.끈  (6) 2008.09.03
푸.하.하.하..  (14) 2008.09.02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