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걸 왜 하는가..... 싶지만..... 해보고 내가 어떤놈인지 스스로 파악을 좀 하는게 언젠가의 연애를 위해 좋지 않나 싶어서..
그래서 띠용님네서 업어왔다.
1. 사랑은 무엇인가? 그저 좋은 것. 그저 행복한 것. 그저 내 삶이 만족스러운 것. 그저 내맘속을 누군가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것.
2. 사랑을 해 본 경험이 있나 있을까? 없을까? 어떨 것 같니? 그래 맞췄어.. 나 과거 있는 남자야.
3. 첫사랑이 찾아온 때는 남들보단 좀 늦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대하고나서 그 다음 해 겨울이니까.. 나 24살 겨울 때구나..
4. 양다리 걸친 사랑도 해봤나 해보고는 싶은데.. 천성적으로 간땡이가 콩알만해서 그런거 못한다. 연애경험이 얼마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 올인 하는 스타일이야.. 안믿겠지만..ㅋ
5. 동성애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내입장이라면 거부감부터 생겨. 절대 바라지 않는 사랑이지. 하지만 그들의 사랑도 엄연한 사랑이라고 인정을 해줘야만 한다고 생각해. 물론 내게 피해가 없는 경우라면..
6.짝사랑도 사랑인가 아니. 짝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생각해. 난 경험이 없지만 여러 상황들을 접해본 결과 그거 너무 가슴 아프지 않은가.. 사랑을 할 땐 그저 달콤하고 기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7. 사랑 때문에 괴로웠던 적은 자세히 밝히긴 힘들지만.. 나 첫사랑이랑 헤어질 때.. 그 때의 상황이 너무 힘들고 이해하기 힘들었어..
8. 사랑이 눈물에 씨앗이 맞는가 눈물의 씨앗이 될 것은 많지만.. 그 중 하나가 사랑이라는 것에는 동의해. 기쁨의 눈물이던, 행복의 눈물이던... 그리고 시린 아픔의 눈물이건 말이지.
9. 유행가에 사랑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그만큼 소중하고 특별한 감정이기 때문이 아니겠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만들어가는게 살아가는데 꽤나 중요한데.. 남녀간에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연의 끈이 연결되는 것. 특별하잖아.
10.사랑이 없다면 없으면 없는대로 세상은 또 잘 돌아가겠지.. 헌데 세상에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어떻게 해서든 사랑은 우리네 삶과 함께 하게 되어있다고 생각해.
11.알고 있는 사랑 중에 가장 지독한 사랑은 집착. 집착도 나름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이게 가장 지독한 사랑이 아닐까..?? 내 군대 동기 중 하나가 집착의 경험이 있었다. 물론 그놈이 집착을 하는 입장이었지. 곁에서 지켜보는 내가 다 끔찍하더라.
12. 사랑하면 결혼해야 하나 사랑하면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결혼을 하려면 사랑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해.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거 아닌가? 특별한 이유가 있어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면 자연스레 결혼이라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지만.. 계속 유지된다면 결국 결말은 결혼 아냐?
13.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있을 수 있나 있어. 내가 그랬으니까. 물론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생각해왔지만 7번의 물음에 답한 경우. 그 때 뼈저리게 느꼈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질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구나..라고.. 난 그랬어..그리고 그렇게 생각해.
14.사랑에도 강자 약자가 있나 있다. 더 많이 사랑해서.. 어쩔 수 없이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경우라면 말이다.
15.유행가 가사가 마음에 와 닿은 적이 있나 무척이나 많다. 무척이나........
16.금지된 사랑도 있나 있다. 물론 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금지된 사랑.. 존재하더라.
17.사랑 때문에 죽을 수도 있나 그 상황이 되어봐야 확실히 답할 수 있겠지만..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음..그렇다.
18.평범해 보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랑으로 보인 적도 있나 물론이다. 개인적으론 첫눈에 반하거나 하는 식의 사랑을 하고싶지 않다.
19.사랑하면 모든 게 좋게 보이나 대부분은 그렇다. 그 사람의 단점까지도 귀여움으로 받아들이고 그저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순간까이일 듯. 서로 노력한다면 계속 서로의 모든 것이 좋아보이겠지만...
20.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 이렇게 나누어 할 수도 있나 굳이 하자면 못할 것은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의 대상이 같아야만 한다고 난 생각한다. 헌데 내 기준으론 육체적 사랑만을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느냐 묻는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21.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없다. 그냥 사랑하는거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그 사람이니까 사랑하는거다. 나와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고, 모든 것이 통하는 사람이 그사람이기 때문에..
22.통신 수단과 사랑 관계는 밀접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함에 있어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겠지만 통신수단은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새벽 늦은시간까지 통화하다 서로 수화기를 붙잡고 잠깐 졸다 깨서 뻘쭘해하고.. 그러면서 사랑은 깊어지는거다.
23.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나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당사자들의 행동과 노력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때론 먼 거리 때문에 사람들의 의지와 감정이 약해질 수 있다. 하지만 그걸 극복하려 노력한다면 전혀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본다. 주변에서 먼거리 연애를 해서 헤어지는 커플도 수두룩하게 봤지만 서로가 많이 노력해 결실을 맺는 커플들 여럿 봤다.
24.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느낀 점은 지랄들 한다.. 였지만 후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상당히 가슴 아파했다. 내가 그랬으니까.. 써글...ㅠㅠ
25.사랑하는 사람이 생각 날 때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다. 전에 연애할 때는 그냥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더라. 그냥..
26.소유와 사랑 차이는 어려운 질문이다.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이라는 노래처럼 사랑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서로를 구속하고 소유하려 한다. 이건 어쩔 수 없는거다. 하지만 그 사람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무식한 소유는 사랑의 변형일 뿐 순수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27.사랑 보다 더 귀한 것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의 가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니.. 나의 경우는.. 글쎄.. 딱히 이거다 라고 말 할 수 있는게 생각나질 않네...^^
28.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크리스마스 혼자 보내는구만.. 쳇.
29.지금 파트너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어차피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니까 계속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것 아니겠는가. 사랑이라는 것이 감정도 중요하지만 서로간의 신뢰와 함께 하면서 쌓아온 시간동안 숙성된 정도도 감정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사귀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사랑에 더욱 충실하려 노력할 것이다. 이건, 진심이다. 믿기 싫으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