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인가..

엠비씨에서 하는 닥터스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를 위해 자신의 건강을 뒤로 한 엄마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그 주인공은 33세의 계경애씨..

 

어렸을 때 수모세포종이라는 뇌종양에 걸렸던 계경애씨는 치료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청력과 시력에 문제가 생겼고, 몸의 오른쪽에 마비증세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등으로 완치가 되었다고 생각했고 결혼을 하고 기다리던 아이까지 갖게 되었지만 그녀에게 들려온 소식은 수모세포종이 재발한 것 같다는 의사의 이야기.

 

상당히 골치가 아픈 악성 종양이었기 때문에 빠른 검사와 치료가 필요했지만 계경애씨는 뱃속의 아이때문에 자신의 치료를 거부하였다.

32주까지만 엄마의 뱃속에서 버텨주면 아이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아야기에 그녀는 버틸 때까지 버텨보기로 한 것.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다던 그녀는 끔찍한 고통속에서도 이를 악 물고 참고 버텨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 통증이 너무나 심해지자 계경애씨는 28주만에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다행히도 아이는 무척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계경애씨에게는 너무나 늦은 치료..

늦은 검사 결과 이미 수모세포종이 척추로 전이가 된 상태였고 이 경우 상황은 좋아지기 힘들거라는 의사의 말이 있었다.

하지만 아기를 바라보는 계경애씨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치료받고 꼭 완치하겠다고 눈물을 흘린다.

 

보면서 어찌나 찌잉~ 하던지..

많이 늦은 치료지만 그녀는 분명 완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그녀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디 치료를 잘 받고 완치하여 예쁜 아이의 엄마로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결론.

이 세상 엄마들은 다 똑같다.

우리 엄마도 그렇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의 엄마도 그렇고..

그러니 효도하며 살자.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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