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수원에선 대전과 수원의 경기가 있었다.

물론 난 원정을 떠날 계획이었고, 덕분에 겸사겨사 이웃블로거인 플라이하이님을 만나기로 했다.

 

전에 플라이하이님의 블로그 카운터 만힛 잡기 이벤트에 운좋게도 내가 당첨이 되어 선물도 받을겸 해서..^^;

 

점심 때쯤 시외버스를 타고 강남에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갔다.

천안, 경기도 남부쪽까지 멀쩡했던 하늘은 금새 흐려지더니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장대같은 빗줄기가 앞을 가리며 퍼붓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플라이하이님을 만나 삼성 본사 빌딩인가? 거기 지하로 가서 점심을 해결했다.

 

인도 음식이었는데 닭 6조각과 카레, 그리고 파전 같은 빵.

양이 얼마 안되어 보였지만 다 먹고나니 은근히 배가 빵빵..

다행히 밥 먹고 비가 그쳐 대전촌놈 서울 강남구경좀 하다가 근처 작은 커피숍, 아니 빵집이었나? 무튼 자리를 잡고 약간의 수다를 떨었다.

거기서 먹은 빵이 너무 달콤해서 또 먹고 싶은 생각이 지금도 간절..

대전에 그걸 파는 곳이 있는지 샅샅이 뒤져봐야겠다.

 

대전 원정 유니폼 입은 사내자식과 수원 원정 유니폼을 입은 아가씨가 나란히 버스를 타고 빅버드로 향했다.

그렇게 헤어지고 내 손에 들려진 것은 만힛 이벤트 선물인 곰돌이 인형.

 

이름은 플라이하이님이 지어주신 김톰.

왠지 귀엽고 입에 착착 감기는 이름이 아닌가.

 

이 녀석 비가 오는 하루종일 열심히 쫓아다니더니 우리집에 와서 편안하게 쉬고 있다.

직접 만든거라 그런지 더 예쁘고 의미 있어 보이는 인형..

 

안녕하세요.

전 퍼블누님 동생 김톰입니다.

제 인증샷입니다.

 

 

012

 

 

플라이하이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이  예뻐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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