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라 군사운용이 적절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한다.

어감 자체도 그렇고 뭔가 있어보이는 한자들도 그렇고..

무언가 모를 간지가 철철 넘치는 듯 하다.

손자병법에서 알게 되었지만 관심을 가진 것은 다케다신켄 때문이었다.

 

무튼

부슬부슬 비오는 아침 창밖을 보고 있으니 괜히 풍림화산 생각이 번뜩 나버렸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참 멋진 말...

 

이건 전쟁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든 일에서든..

그리고

축구에서든

좋은 효과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風 - 나아가야 할 때에는 질풍처럼 빠르게 하고..
순간적인 역습상황에서의 움직임은 공을 가진 선수나 그렇지 않은 선수나 질풍처럼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가 자리잡기 전에 흔들 수 있어야 할 것이며

林 - 나아가지 않을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있고..
서로가 틈을 노려 힘겨루기를 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할 때에는 쉽게 동요하거나 흥분하지말고 침착하고 고요하게 대응할 것이며

火 - 적을 치고 빼앗을 때에는 불이 번지듯 맹렬하게 하며..
상대의 혼란을 틈타 적극적으로 압박하여 공수를 역전시킬 때에는 상대의 혼이 빠지도록 맹렬하게 할 것이고

山 -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야 할 때에는 산처럼 묵직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적의 파상공세가 이어질 때에는 행군 마지막날 부대복귀를 눈앞에 두고 삼마치고개를 맞이한 젓가락부대 병사들처럼 상대 선수들이 질리도록 단단하고 묵직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풍림화산....
이건 언제 봐도
참 맘에 든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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