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를 봤다..
워낙 입소문이 파다해서 보고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난 극장 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결국 할 일 없는 총각 셋이 모여 보러 갔다.

영화 보는 내내 불쾌했다.
어떻게 이딴 영화가 그렇게 입소문이 난건지..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는 순간 빈자리 하나 없던 상영관에선 씨발이라는 소리가 연속해서 터져나왔다.
ㅡ.ㅡ;;

이 영화는 그저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 하나만 보고 개봉한 것 같다.
예전의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는데 예전 영화를 보지 못했으니 비교는 어렵겠으나 단순히  이번에 개봉한 영화만 놓고 봤을 때 이건 뭐 XX도 아니고,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저 줄거리 없는 뻔한 영상들이 이어지고 전도연이 복수를 결심하는 순간 이제 영화 시작인가보구나..라며 내심 기대했지만 결말은 정말이지 전도연의 모습만큼 참담했다.

난 무식해서 영화의 가치나 의미를 모르지만 그런 것들을 따지는 사람들이 보면 뭔가 재미를 찾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칸영화제에 출품이 됐겠지..
그러나 나처럼 감동과 재미와 이야기를 따지는 사람이라면 절대 절대 비추천이다.
내 생에 태어나서 이렇게 재미없었던 영화는 정말 처음이었으니까..

이정재 나오는거 알았을 때부터 짐작했어야 했다.
이정재 나오는 영화치고 재밌었던게 있던가..
그나마 볼만했던 오, 브라더스가 있었지만 이범수가 있었으니 그정도였지..
차라리 야하기라도 하면 낫지 야하지도 않고..
전도연은 이제 나이먹은 티가 나서 벗고 나와도 그다지 예뻐보이지도 않고...


아,
돈이 아깝다...

뭐,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재미 없더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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