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 기준에서 느끼는 고마움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기준을 가진 사람들 분명히 있다.
월드컵 좋다.
나도 그리스전 보면서 이정수와 박지성의 골에 팔짝팔짝 뛰었었다.
우리나라의 승리에 짜릿함도 느꼈다.

근데
애초에 시작을 K리그부터 해서인지..
아니면 내가 별다른 놈이어서인지..
그런 환호와 짜릿함 뒤에는 언제나 K리그가 자리잡고 있는 것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놈이 맞는 것 같다.

아치메 출근길은 아니고..
출근 하고 틀어놓은 인터넷라디오를 듣다 대한민국의 승리만큼 기분좋은 목소리를 들었다.
뭐,,, 목소리라기 보다는 DJ의 멘트라고 해야겠지.

굿모닝FM 오상진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DJ 오상진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맺음말이 날 아침부터 기분좋게 했다.
뭐 이 말이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먹혀들지 모르는 일이고 괜히 갖다붙인다고 오버하지말라고 비아냥거릴 사람이 있겠지만 그래도 방송에서 이렇게 언급해주니 K리그 팬으로서 무척이나 행복하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단독중계를 하는 SBS에서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며 K리그도 많은 관심 가지고 사랑해달란 자막이라도 넣어줬으면 했었다.
근데 뭐 방송국들이 K리그 바라보는 시선은 그동안 겪어왔으니 그저 그랬으면 좋겠다..라고만 생각했을 뿐..

물론 작가가 써주는 대본을 읽은것일수도 있지만..
오상진 아나운서 목소리로 방송된 것만으로 약간 호감 되어버림.ㅋ


^-^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