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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축구가 뭔지...

대체 대전시티즌이 뭔지...


오늘 경기를 관람하러 제주도까지 가지도 못한데다 중계방송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전시티즌의 경기가 열리는 오후 7시가 가까워질수록 뭔가 기대하고 정신이 없어지는 내 모습이 참 우습게 느껴집니다.


오후 6시30분부터 웹브라우저에 네이버를 띄워놓고 문자중계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가슴을 졸입니다.

화질이 뭐같아도 좋으니 영상중계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미 그런 것 따위는 관심밖입니다.

그저 문자중계라도 빨리 시작되었으면 하는 마음뿐.


어라?
네이버에서 문자중계를 해주지 않습니다.

정신이 사나워지고 눈과 손이 바빠집니다.

결국 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에 들어가 문자중계창을 띄워놓고 바라봅니다.

빨라야 3~4분, 길면 5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반응이 없다가 20글자도 안되는 딸랑 한줄짜리 글이 올라오는 문자중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살포시 수원과 성남의 마계대전 TV중계를 켜놓습니다.

그거라도 보면서 중간중간 문자중계를 확인하면 되겠다 싶은데 거참...

눈은 업데이트가 한참동안 되지 않는 문자중계창을 보고 있고 수원과 성남의 경기를 중계하는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목소리는 귀에 들어오는지 안들어오는지도 모르겠고..


이렇습니다.

대체 축구가, 대전시티즌이 뭐길래...ㅡ.ㅡ^


띠용님,

이게 바로 우리의 운명인거죠..

벗어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나도 모르게 또 이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저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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