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움.....

낙서장 2008. 7. 21. 14:38

어제 일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 때문에 밖에 나가있었던 저는 아는 동생으로부터 문자를 하나 받았었습니다.


"XX의 친오빠가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해서 급히 가는 중이에요.."


이 문자를 받고 바로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건지 묻는데 그 동생도 무척이나 놀랐는지 말을 제대로 잇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충 전화를 끊고는 평택까지 문상을 갈 수 없는 상황이기에 전화라도 할까 하다가 정신 없을 것 같아서 문자나 하나 보내주려고 하는데 마침 고맙게도 XX가 전화를 해오더군요.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몰라서 그저 너무 충격받지말고 못가서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금새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너무나 안타깝더라구요.

XX의 오빠는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비오는 날 일을 하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운이 없었다고 해야겠죠.


저도 작년 이맘때쯤 비슷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신 후 결국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거든요.

이번주 토요일이 아버지의 기일입니다.....

무튼, 지금쯤 장례식장에서 기운 없이 앉아있을 그 동생을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오빠를 좋은 곳으로 잘 보내줄 수 있도록 힘을 좀 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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