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6.9

DJ 퍼블 2008. 12. 29. 14:33

그날...이었을거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날 내 손엔 공짜로 얻은 공연 티켓 두장이 손에 쥐어져 있었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낸 난

운 좋게도,

아주 운 좋게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는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고

그렇게 받은 상품이 바로..

 

조관우의 콘서트 티켓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콘서트....라는 부제로 진행된 공연에서는...

여느 공연과 다름 없는 1부 순서가 지나고..

2부가 시작되면서 조관우는 말을 하지 않고 노래만 불렀다.

그것도 슬픈 노래들만 골라서..

그렇게 한곡, 두곡이 흐를 때마다 객석 여기저기서 훌쩍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확실히 감성이 풍부하고 변화가 무쌍한 여성들에게는 조관우의 음색과 분위기가 제대로 어필했던 모양이었다.

 

10곡의 슬픈 노래가 그렇게 끝나자

주변의 왠만한 관객들은 손수건과 휴지로 눈물을 훔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며 조관우라는 가수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몸이 아파서 늘어져서 그런가..

오랜만에 조관우의 편안한 노래가 듣고 싶어져 버렸다.

 

슬픈연기라는 곡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이 노래로 활동한 적이 없어서..

그냥 음원을 찾아 올릴까 했는데 영상이 하나 검색이 되었다.

나도 처음 보는 영상..

이 노래를 텔레비전에 나와서 부른적이 있다니..;;;


이거 동영상 없는데 삭제되었네...ㅠㅠ 

아쉽당...;;;

 

 

 

 

그나저나..

가수들 콘서트 공연 본지도 한참 된 것 같네..;;

 

 

 

'DJ 퍼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흣.... 이거 완전....아놔...ㅎㄷㄷ  (14) 2009.01.07
섹시본좌  (11) 2008.12.30
미녀가수 조.갑.경.  (14) 2008.12.24
Pink Lipstick  (8) 2008.12.22
얘네 눈은 왜이리 시퍼래~???  (10) 2008.12.03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