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본좌

DJ 퍼블 2008. 12. 30. 12:48

최고의 섹시 여가수..

 

이효리??

손담비??

서인영??

 

누구??

 

나 대학 1학년 때..

처음 접한 대학 축제에서 온 학교가 술렁거렸던 적이 있다.

공연을 위해 학교를 찾는 가수 때문이었는데

그 주인공은

 

DJ DOC 도 아니었고,

변진섭도 아니었고,

박정운도 아니었고,

이은미도 아니었고,

 

바로 이.예.린 때문이었다.

 

포플러 나무아래라는 곡으로 데뷔한 이예린은

처음엔 긴 치마와 긴 생머리로 강수지가 그랬듯

청순한 이미지를 내세워 어필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파격적인 섹시 컨셉으로 컴백을 했던 것이었다.

 

섹시한 단발머리와 짙은 갈색 립스틱

그리고 배꼽이 드러나는 셔츠에 다리가 길어 보이는 타이트한 바지..

당시 남성들에게 이예린의 섹시 컨셉은 아주 제대로 어필했었다.

 

 

이예린이 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나 역시 기대와 설렘으로 축제 당일을

기다리고 기다렸었다.

하지만 다른 가수들이 공연을 끝내고 시간이 지나도

이예린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7시부터 시작된 공연이 3시간을 훌쩍 넘긴 시점에서야

차가 밀려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는 사회자의 말을 듣게 되었다.

 

많은 남학생들의 애를 태우는 노린내가 학교내에 진동하게 되었고,

10시 30분이면 버스가 끊기는 상황에서도 이예린을 보겠다는 남학생들의 의지는

도서관의 학구열보다 더 뜨거웠다.

그렇게 10시가 한참 지나서야 도착한 이예린은 완전 뿅....;;;

하악하악~

 

백댄서들이 함께 오지 않아 이예린 혼자 무대에 선 아쉬움이 있었지만

반 미쳐버린 남학생들은 이미 좀비가 되어 허우적대기 시작했고

하늘거리는 이예린의 허리에 온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2002 한일월드컵 길거리 응원을 능가하는 환호와 열광이 연출되었었다.

 

그 때의 기억이 강렬해서인지,

아니면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요즘의 섹시 가수들의 포쓰보다는 당시의 이예린의 포쓰가 아직도 더 강렬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당시에 너무 파격적이기도 했거니와 노래와 춤실력이 상당히 뛰어났던 가수였기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음악 블로그가 되어가는 이 분위기는 무엇인가!!!!!

 

그리고 섹시 여가수 하니까 생각난 가수와 영상...

가수는 별론데 당시에 이노래에 무지 중독이 되었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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