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이 뭔지는 몰랐다.
뭐 그냥 일본 특성상 떼이저 다니는 아이돌이구나 싶었던 정도..
일부러 영상을 찾아보거나 노래를 찾아 들었던건 아니었다.
인터넷을 보니 SKE48이 내한한다는 기사를 보는데 ABK48이 아닌가? 라는 이상한 생각에 본격 검색을 10분정도 했다.
뭐, 결론은 AKB48의 자매그룹이 SKE48 이라는 것만 알아냈을 뿐..

검색 중 지나가던 후배녀석이 엇! 하는 외마디와 함께 미끄러지듯 내 옆을 파고들더니 쫑알쫑알 거리는데 귀에는 잘 들어오지 않았다.
녀석, 아닌척 했지만 나름 덕후질 하고 있었던듯..
무튼 이 녀석은 내가 AKB48 검색하는 것을 보고는 자기도 모르게 튀어오게 되었고 주절주절 이런저런 설명을 늘어놓게 되었다는데 기가 막힐 노릇이다.
팀명대로 멤버수가 많은 특성상 간단하게 A팀, K팀, B팀 이렇게 세팀으로 나뉜다는 설명과 함께 총선거라는 인기투표를 하고 어쩌고 저쩌고..나불나불...ㅡ.ㅡ^
어렵다.. 일본의 아이돌 시스템 참 어렵다.

무튼, 녀석의 소음을 말리는데 노래 한곡 들어보라며 자기가 좋아한다는 헤비 로테이션 영상을 소개했다.
들어보니 발랄한 노래를 좋아하는 내겐 쏙 들어오는 곡임에는 틀림없지만 멤버들의 특징이나 매력은 그다지..
영상 보고.. A팀, K팀, B팀별로 부른 헤비 로케이션까지 같은곡 동영상을 4번이나 감상했다.
무튼, 알아낸 것은 AKB48의 정보보단 후배녀석의 덕후기질이 상상이상이었다는거...

AKB48  ヘビーローテーション (헤비 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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