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말할게..

하와이로 가라..

 

.

.

.

 

니가 가라..

하와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니가 가라 하와이..라는 명대사는 충분히 알 것이다.

 

바로 우리나라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흥행작 '친구'의 주옥같은 대사 중 하나다.

이 영화는 흥행만큼 그 대사도 많은 유행이 되었는데 그 중 가장 힛트한 대사를 꼽자면 세가지가 있겠다.

 

내가 니 시다바리가..

니가 가라.. 하와이..

고마해라.. 마이 무어따 아이가...

 

내가 갱상도 사람이 아니라 사투리를 글로 쓰는 것조차 어색하고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지만(멜양~! 이렇게 쓴게 맞는겁니까??ㅋㅋ)  이 세개의 대사는 정말 많은 유행을 했었다.

그러고보니 죄다 장동건 대사구나.

 

-

 

요즘 보는 드라마라고는 딱 하나 있는게 바로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이다.

영화를 만든 곽경택 감독이 제작한 드라마로 원래는 많은 관심을 갖게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나서 생각만큼 흥행을 하진 못하고 있다.

아마, 영화와 똑같은 스토리이기에 극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과 영화속 주인공이었던 유오성과 장동건의 포스가 너무나 강렬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드라마를 보면서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과 영화속 배우들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 대체적으로 동수역을 맡고 있는 현빈이 장동건의 카리스마와 느낌에 턱없이 부족한 것을 제외하곤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중호역을 맡은 이시언의 연기가 돋보이는데 데뷔작부터 주연급 배역을 맡았지만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보이며 영화속에 등장했던 정운택의 느낌을 뛰어넘고 있다.

이 외에 준석역을 맡은 김민준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데 유오성과는 다른 느낌으로 스스로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있다.

뭐, 내가 원래 김민준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드라마 친구 속 그의 연기는 준석이라는 인물을 너무나 잘 그려내고 있다. (완전 멋져~♡)

 

하지만 현빈의 경우 너무 장동건의 뒤를 쫓으려는 연기가 너무 아쉽지 않을 수 없다.

차라리 그렇게 장동건의 향기를 쫓으려거든 장동건보다 뛰어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였어야 하는데 그것 역시 되지 않으니 이래저래 어정쩡할 수밖에.

예전에 준석의 집 화장실에서 동수가 "내가 니 시다바리가?" 할 때의 장동건을 기대하고 현빈의 연기를 기대했으나 보는 순간 풉~ 하고 웃음이 터진 것이 그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빈의 연기가 상당히 좋아졌고 나름대로 이 작품을 통해 재평가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

 

 

이제 막바지로 치닫는 드라마 친구,

 

지난 일요일 18회가 끝나면서 보여준 이번주 예고 화면에서

드디어 친구의 두번째 명대사 '니가 가라.. 하와이..' 가 나왔다.

이제 곧 동수가 칼에 찔리며 내뱉는 고마해라..도 나오겠지.

 

아참,

원래 동수 역을 장동건이 아닌 정준호가 하기로 되어있던거 알고 있나?

그거 신현준이 말려서 안한거라던데 정준호 인생 최고의 후회라고 한다.

그리고 원래 시나리오에는 고마해라.만 있었는데 정준호가 시나리오 보면서 연필로 마이 무따 아이가.. 써놨는데 그게 또 히트를 쳤고..

갑자기 생각이 나버렸다.

 

아,

이 드라마 OST  중 부활이 부른 The Day 라는 노래가 있는데 생각 있는 사람들은 찾아서 들어보길 바란다.

노래가 어찌나 좋던지~

그리고 여배우 이야기를 안했는데 진숙역을 맡은 왕지혜는 그다지 예쁘지 않지만 볼수록 괜찮은 매력을 지닌 여배우다.

 

배우들의 사진이라도 올리고 싶은데 난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 그냥 딱딱한 글자들만 늘어놓으련다~ㅋ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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