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무리 미신이라 무시하고 신경쓰지 않으려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점 문화는 그러지 못할만큼 이미 생활속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다.
하루의 시작을 신문 속 오늘의운세로 시작하는가 하면 매년 새해가 밝으면 토정비결을 따져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별자리점, 타로와 같은 서양의 점 문화까지도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요즘에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나 어렸을 때 장난삼아 하는 놀이 중 하나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궁합을 따져보는 것이었다.
물론 신뢰도는 0.
그렇지만 이러한 우리나라의 점 문화로 인해 놀이같지 않은 놀이로 재미도 느끼고 누구나 한 번쯤은 했을 궁합보기.
원칙은 간단.
내 이름과 상대의 이름을 한글자씩 엇갈리게 써놓는다.
보통 남자의 이름을 먼저 쓰는 것이 나름의 원칙.
각 글자별 획수를 아래에 적어놓는다.(ㅁ의 경우 원래대로라면 3획이지만 보여지는 직선을 모두 획수로 따지기 때문에 4획으로 계산한다. 다른 자음도 마찬가지)
그 획수를 왼쪽부터 두개씩 더한다.
그 값이 한자리 숫자면 그 숫자를 쓰고 두자리 숫자면 끝자리 숫자를 쓴다.
위의 과정을 반복하여 두자리 숫자가 나올 때까지 진행한다.
끗.
ㅋㅋ
예를 들어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궁합을 따져보면..
장 고 동 소 건 영
6 4 6 4 6 5
0 0 0 0 1
0 0 0 1
0 0 1
0 1 %
이들의 궁합도는 1%..
ㅎ
ㅎ;;
갑자기 생각난 궁합보기 놀이에 장난삼아 나도 몇몇의 여인을 대상으로 오랜만에 시도를 해봤다.
재미삼아 한 번 씩들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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